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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험 꿀팁

남자 볼륨매직 가격과 장점 및 단점 FAQ(꼭 해야하는가? 대체방법은?)

반곱슬 머리를 가지고 있는 남자로서 19살 때부터 35살까지 16년간 주기적으로(3~6개월) 약 30번 넘게 볼륨매직을 해본 경험으로 꼭 해야 하는지, 한다면 가격은 얼마대로 하는 게 좋은지 낱낱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볼륨매직 가격은 비쌀수록 효과가 좋은가?

No. 그렇지 않습니다.  볼륨매직 가격 2만 원, 5만 원, 15만 원 다 해봤는데 비싸다고 해서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효과가 좋다는 의미는 머리가 쫙 잘 펴지는데 자연스럽게 볼륨이 살아있느냐인데 비싸다고 약이 좋다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쫙쫙 펴지지 않습니다. 

 

2. 그렇다면 볼륨매직의 성공여부는 무엇인가?(미용사의 실력 + 내 머리건강상태)

볼륨매직의 성공여부는 내 머리건강상태가 반이상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머리 건강상태가 좋을 때 하면 머리도 잘 펴지고 볼륨도 잘 살아납니다. 평소에 에센스도 잘 바르고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지 않기, 염색 및 탈색 안 하기 등등, 관리를 잘해준 머리는 결과가 예쁘게 잘 나옵니다. 볼륨매직 실패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실패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1. 머리가 탄다(최악) 2. 볼륨 없이 그냥 비 맞은 축 처진 머리로 펴진다. 3. 안 펴지고 곱슬거린다. 미용사의 실력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결국 아무리 좋은 실력의 미용사라고 해도 상태 안 좋은 머리를 만나면 좋은 결과물 내기가 엄청 힘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주 만족스럽게 했던 미용실의 같은 선생님 이더라도 세 번 중 한 번은 머리가 탄다거나 비 맞은 것처럼 된다거나 했거든요. 

 

3. 그렇다면 볼륨매직 잘하는 곳은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아니면 다른 방법이라도??

(1) 일단 볼륨매직 잘하는 곳이라는 것은 미용사님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조심히 해주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그런 미용사님을 만날 확률은 운입니다. 그건 스스로 인정하고 감안한 뒤에 하셔야 됩니다. 가격이 비싼 데서 하는 이유는, 돈 받는 만큼 더 열심히 해주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해서 돈 적게 받는 곳이 덜 열심히 해주는 것도 100%는 아닙니다. 근데 망하더라도 머리가 타지만 않으면 됩니다. (2) 머리가 타게 되면 잘라내야 하고, 축 처진 머리가 된다면 한 달 정도는 그냥 그대로 버티시면 안에서 반곱슬 or 곱슬머리가 자라나면서 자연스러운 머리로 바뀌게 됩니다.

결국 제 결론은 (1) 처음 한번(머리 건강상태 좋을 때)은 볼륨매직을 비싸지 않은 곳에서 한번 하세요. (2) 머리 에센스로 관리하기 (3) 고데기 사서 연습하기입니다. 볼륨매직을 주기적으로 계~속 하는 것은 정말 비추천입니다. 제가 16년 해보니까 머리도 많이 상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만약 실패라도 하게 되면 한두 달 진짜 스트레스받습니다. 지금 에센스 발라주면서 고데기하고 있는데 만족도 진짜 최상입니다. 대신 고데기 하는 노력은 해주셔야 돼요. 이것도 하다 보면 아침에 5분이면 합니다.(전체를 전부다 고데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쪼록 일단 볼륨매직 5~7만 원 선에서 한번 해보신 후에 새로 자라난 머리에는 머릿결 관리 해주시면서 고데기로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