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백 - 소지섭 나나 연기력 좋음(법정,사건,추리물)

글이든 영화든 몰입도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느냐에 달려있다. 

그 궁금증을 계속 유발하며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려주는 영화 자백. 혼영으로도 강추.

 

-아주 잘 만든 웰메이드 영화 - 

이 영화를 볼지 말지, 극장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영화에 대한 간단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근 보기 드문 잘 만든 영화입니다. 두근두근 심장 쫄깃 궁금증 유발의 연속으로 인해 영화 러닝타임 내내 앞으로 무슨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해하게 합니다. 영화 이곳저곳에 무수히 많은 단서가 배치돼 있기 때문에 나 혼자 나름대로의 추리를 펼치며 상상을 해보기도 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 완전히 몰입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은 꼭 보세요. 돈 안 아깝습니다.

 

-단점 아닌 단점은 교훈-

교훈이나 여운이나 생각해볼 만한 점 같은 것은 없습니다. 적어도 감독님이 일부러 의도하고 넣거나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억지로 끼워 맞출 수는 있지만, 굳이 그렇게 심오하게 생각해 볼 만한 것은 없습니다. 니트 입은 소지섭 몸이 건장해 보여서 남자로서 운동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교훈은 있군요.